슘페터, 남부 지역 창업 돌풍 만든다… "창업 교육 절실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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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2.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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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코로나19와 더불어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창업' 시장의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최근 많은 4년제 대학들이 온·오프라인 창업 교육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의 졸업 후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주)슘페터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슘페터는 지난 2020년 9월 서울에서 경남 창원으로 본사를 이전, 대한민국 남부 권역인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라권에 창업교육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형 대표/사진제공=(주)슘페터

슘페터 이준형 대표는 "양질의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탄생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슘페터에 대해 간략한 소개해달라.
▶㈜슘페터는 2018년 ㈜메인콘텐츠의 사내벤처로 설립된 창업교육 기업이다. 기존 이론 위주의 창업교육을 탈피하고 실습형 창업교육 콘텐츠로 시작해 2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남부권 창업교육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간 어떤 곳에서 어떤 교육을 진행했나?
▶2020년에만 총 20여곳의 남부권 대학(부산대, 경북대, 경남대, 동신대, 목포대 등)과 지역 창업 유관 기관(김해·창원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창업카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구를 활용한 창업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 진행이 힘들었는데, 슘페터에서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도 대비 2배 이상 사업을 성장시켰다.

-서울에서 사내벤처로 활동했을 때와 경남 창원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난 이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울(수도권)에는 좋은 기업들이 많지만, 지방에서 교육을 하기에 인건비나 운영에 있어서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업자가 경남에 있다 보니 지리적으로 가까워져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라권 대학 및 기관의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 참여가 훨씬 수월해졌고 학교 현장의 담당자들과 소통이 원활해 담당자도 매우 만족한다.

아울러 서울(수도권)의 좋은 콘텐츠는 지방으로 전달되는 데 있어 속도도 더디고 질적인 면에서도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슘페터는 서울, 수도권에서 만족하는 양질의 창업 콘텐츠를 중남부권 수요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수도권과 남부권의 창업 교육이나 환경의 차이가 있었는지?
▶창업을 지원하는 센터들과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이 더 많고, 이에 대한 정보도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남부권 지방 도시에도 엄청난 창업 지원과 교육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인식이나 홍보가 다소 부족한 듯 했다.

-경남 창원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직원 채용과 창업지도(멘토링) 전문가 양성도 하면서 사업을 점점 확장하고 있는데,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지방에서도 양질의 창업교육을 제공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또한 엑셀러레이터 기관들이 서울(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데 지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마지막으로 슘페터의 대표로서 중남부권의 창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은지?
▶누구나 한 번쯤 창업을 생각하고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막연하게 도전해서 실패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는데, 중남부권으로 창업 지원금들이 많이 몰리는 추세다. 앞으로도 중남부권의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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